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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뿐이야' 서준영 "나도 모르게 사극 톤 나와"

입력 : 2011-11-29 17:41:41 수정 : 2011-11-29 17:4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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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서준영이 현대극과 사극을 병행하며 가장 어려운 점으로 '대사 톤'을 꼽았다. 

서준영은 KBS 1TV 저녁일일극 '당신뿐이야'와 SBS 수목극 '뿌리깊은 나무'에 동시 출연하고 있다. '당신뿐이야'에서는 고졸 학력의 88만원 세대 절대 긍정남 기운찬, '뿌리깊은 나무'에서는 이도 세종의 아들 광평대군 역을 맡아 온유하면서도 카리스마있는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 카페에서 열린 KBS 1TV 저녁일일극 '당신뿐이야(극본 최민기·연출 진형욱)' 기자간담회에참석한 서준영은 "두 드라마 캐릭터가 달라 힘든 점은 없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두 작품에서 가족들이 반겨주는 느낌이 확 다르다"며 "'뿌리깊은 나무' 촬영을 마치고 '당신뿐이야' 촬영장에 오면 가족드라마 답게 선배님들이 '잘 다녀왔느냐' '힘들었겠다'라며 잘 챙겨주셔서 큰 어려움이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시대적 배경을 넘다들며 자연스레 몸에 배인 습관은 어쩔 도리가 없다고. 서준영은 "그냥 대사를 해도 '사극 톤 같다'고 하시더라. 프레젠테이션 하는 장면에서 크고 굵은 목소리로 말하다보니 사극톤 아니냐고 하시는 분들도 있다"고 전했다. 

이날 서준영은 '당신뿐이야' 기운찬과 실제 성격의 차이를 묻는 질문에 "운찬은 자신이 착해서 무조건 참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인물이 아니라 상대방을 위해 표출하고 싶어도 표출하지 않는 것"이라며 "잘 참아서 참는 게 아니라 참아야하니까 참는 거다. 실제 나는 잘 참고 잘 표출한다. 참고 있다는 사실까지 드러내는 편"이라고 답했다.
 
한편 '당신뿐이야'는 서준영 외 한혜린, 박정아, 서도영, 류승수, 문정희 등이 출연하며 평일 저녁 8시25분 방송된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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