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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작' 이정희 "김희철 원한다면 재경선"

입력 : 2012-03-20 18:17:49 수정 : 2012-03-20 18:3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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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 여론조사 과정에서 당원들에게 '나이 조작'을 지시한 문자가 확인된 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가 20일 "김희철 민주통합당 의원이 원한다면 재경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국회 정론관에서 가진 긴급 기자회견에서 "경선에서 선거캠프 두 상근자가 당원들에게 '여론조사 응답시 20~30대로 응답하라'는 문자를 보낸 것이 사실로 확인됐다"며 "후보자로서 제 동료들이 불미스런 일을 한 데 대해 이유와 경위 불문하고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후보 사퇴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200여명 조금 넘는 일부 당원에게 배포된 문자로 경선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고 확언하기 어렵다"며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배포된 문자인지 저 스스로의 일이지만 객관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사실상 거부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 측은 당원들에게 배포된 문자 메시지가 '경선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준은 아니었다'는 입장이다. 

이 대표는 "김희철 의원이 경선 결과에 영향이 있다고 판단하신다면 재경선을 하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무소속 출마 의사를 밝힌 김희철 의원이 재경선을 수용하지 않겠다면 어떻게 하겠냐는 질문에는 "김 의원의 판단에 달린 문제"라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는 지난 17, 18일 양일 간 100% 여론조사 방식으로 김 의원을 제치고 서울 관악을 야권단일후보로 선출됐다. 

뉴스 팀 news@segye.com

사진=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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