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실종된 여대생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다.
부산 해운대경찰서 측은 지난 4일 실종된 문 모(21·여)씨로 추정되는 시신이 부산 해운대구 좌동 모 아파트 인근의 대천공원 산책로 인근 연못에서 발견됐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날 잠수부를 동원해 깊이 5m가량의 연못을 수색한 결과 문씨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 인양했다.
부산의 한 대학교에 재학 중인 문 모씨는 실종 당일 오후 11시께 주거지인 아파트 인근의 대천공원 주변으로 산책하러 나간다고 말하고 집을 나선 뒤 실종됐다. 문씨의 어머니(47)는 이날 딸이 집으로 돌아오지 않자 5일 오전 2시께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경찰은 문씨의 휴대폰 위치 추적을 통해 대천공원 산책로 일대를 수색했으나 문씨를 찾지 못했고, 전담반을 구성해 12일 오전 공개수사에 나섰다.
한편 경찰은 현재 발견된 시신의 신원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
뉴스팀 news@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