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흉의 정도와 종류에 따라 증상은 다르지만, 두 가지 중요한 증상은 흉통과 호흡곤란이다. 흉통은 운동과 관계없이 생기며 보통 24시간 이내에 사라진다. 호흡곤란은 이전에 폐 질환이 있었거나 기흉의 정도가 큰 경우에 심하게 나타날 수 있으나 보통은 가벼운 호흡곤란만 발생한다.
기흉은 가슴 X-선 사진을 통해 특징적인 공기 음영으로 진단한다. 기흉이 경미하고 자연 기흉일 때는 조심스럽게 관찰하면서 100% 산소호흡 치료를 하면 늑막강 속에 있는 공기가 자연히 흡수되어 치료된다. 그러나 대개 늑막강의 공기를 주사 바늘이나 관을 삽입해 빼내는 흉관삽입술을 시행하게 되며, 기흉의 정도가 심한경우는 수술을 한다.
한의학에서는 폐 기능 저하로 반복적인 기흉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며, 폐를 윤택하고 기능을 활성화시키는 치료를 한다. 공기를 제거하는 등 증상치료 후 원인에 대한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아 재발이 높은 것이다. 특히 성장기 아이들은 키의 발달을 폐가 따라잡지 못해 일차성 기흉이 많이 발생한다. 기흉 발생 시 적절한 처치 후, 재발을 막기 위해선 폐 기능을 강화하는 한방치료가 많은 도움이 된다. 폐를 윤택하게 하는 탕약치료와 침 치료, 기흉의 큰 원인인 흡연을 치료하기 위한 금연침 등의 시술을 통해 기흉의 재발을 막을 수 있다.
이아라 편강한의원 서초점 원장
▲경희대 한의대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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