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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교실] 여드름 근본적 치료법

입력 : 2012-08-09 02:01:54 수정 : 2012-08-09 02: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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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드름은 매우 흔한 질환이자 또한 매우 고질적인 질환이다. 예전에는 ‘청춘의 상징’이라고 여겨져 사춘기와 젊은 연령층에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으로 많이 알려졌으나, 최근에는 20∼30대에 나타나는 성인 여드름이 증가하고 있다.

그 원인은 정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으나 일반적으로 남성호르몬의 작용, 유전적 소질, 모낭에 세균 증식, 피로와 스트레스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한다. 여성 여드름 환자의 반 이상은 월경 전에 여드름 악화를 경험하는데, 이는 호르몬 변화에 따른 피지 분비 변화에 의한 것이다. 수험생의 경우 계속되는 긴장과 수면 부족 등의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가 있을 때 더욱 심해지게 된다.

대부분의 여드름 환자들은 본인의 월경 주기, 섭취 음식, 소화와 배변, 스트레스 및 피로 정도와 여드름 증상의 악화 및 완화가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피부 표면을 치료하는 각종 시술을 받고나서도 시간이 지나면 증상이 재발하는 것을 경험하는 경우가 많다. 이와 같은 점에서도 알 수 있듯이, 여드름 치료는 피부 단위에서의 치료만이 아니라 오장육부를 비롯한 신체 내부의 불균형과 병증을 진단하여 이를 치료해야 근본적 치유가 가능하다.

한방에서 여드름 치료는 청열해독(淸熱解毒)을 기본원칙으로 하여 내장에 쌓인 열을 풀어주고 피를 맑게 하며, 환자의 체질과 발병 원인에 따라 적절한 약물을 배합하여 여드름을 유발하는 근본 원인을 치유함으로써 피부의 노폐물을 제거하고 염증을 없애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생활면에서는 지나친 마찰과 같은 물리적 자극 및 피부에 맞지 않는 화장품과 같은 화학적 자극을 배제하는 것이 좋다. 또한 충분한 수면과 질 좋은 음식, 그리고 유산소 운동과 같이 스트레스를 줄이고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관리가 도움이 된다.

김예원 편강한의원 안산점 원장

▲경희대 한의과대 졸업 ▲경희대·대만 중국의약대학 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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