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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교실] ‘건선 가려움증’ 완화법

입력 : 2012-08-16 00:56:11 수정 : 2012-08-16 00:5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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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선은 피부에 작은 좁쌀 같은 발진이 생기면서 그 위에는 하얀 비늘과 같은 피부껍질이 겹겹이 쌓여 나타나며 점차 발진이 서로 뭉치거나 커지면서 퍼져 나가는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이다. 건선의 원인은 크게 유전적인 원인, 악화유발 요인, 면역학적 요인 등이 있다. 또한 피부외상, 감염, 건조한 기후, 정신적 스트레스, 일부 약물 등이 건선을 유발하거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건선의 피부 증상은 처음에 선홍색의 작은 반점으로 시작되어 점차 크기가 커지거나 서로 합쳐져서 동전 모양내지는 다양한 크기의 판 형태를 띠게 된다. 병변들은 경계가 명확하고 은백색의 껍질로 덮여있는 것이 특징이다. 발진은 주로 대칭적으로 오고 무릎, 팔꿈치, 둔부, 두부 등에 나타난다. 이러한 피부 부위는 건선이 가장 먼저 생기는 부위이기도 하다. 그 다음으로 팔, 다리 및 다른 몸의 부위에 생기며 이어서 손, 발 등에 생긴다.

가려움증은 습진과 같은 다른 피부병에 비해 심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건선은 만성 피부병의 대표적인 질환으로, 대부분의 건선은 만성적인 장기간의 경과 중 악화와 호전을 반복할 수 있다. 주로 20대 전후의 나이에 많이 발생하며, 계절적으로 늦가을이나 겨울에 처음 생기는 경우가 많다. 

건선 치료는 피부의 호흡기능과 면역력 기능을 강화하여 피부 상태가 호전되며 예방되는데 주력해야 한다. 건선 피부를 문지르거나 자극을 주면 안 된다. 건선 환자는 이러한 피부 자극이나 상처 받는 환경을 가능하면 줄이는 것이 좋다. 피부가 건조하지 않도록 환경을 개선하고 보습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스테로이드와 같은 전신투여제의 사용을 신중히 하며 과학적인 분석이 되지 않은 여러 가지 성분이 잘 알려지지 않은 약제의 자의적인 도포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정신적 스트레스는 건선을 악화시키므로 가능하면 피하도록 한다.

한인선 편강한의원 산본점 원장

▲상지대 한의과대 졸업 ▲경원대 한의과대학원 졸업(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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