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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가장, 술취한 여성 상대로 7번이나…충격

입력 : 2012-09-21 15:32:13 수정 : 2012-09-21 15:3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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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원인 30대 가장이 새벽에 혼자 귀가하는 여성 7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붙잡혀 충격을 주고 있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여성을 잇달아 성폭행한 혐의(강간 등)로 이모(35)씨를 구속해 검찰로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12월 서울 서초구에서 오전 2시께 혼자 집에 가던 20대 여성 A씨를 강제로 성폭행하는 등 올해 7월까지 서초구와 관악구 등에서 여성 7명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주로 오전 2시에서 4시 사이 술을 마시고 혼자 귀가하는 여성을 노렸으며 사람이 없는 길가에서 여성을 인근 빈 건물 등으로 끌고 가 범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동작구에 사는 이씨가 준수한 외모에 가정과 직장, 자녀도 있어 겉으로 보기엔 평범한 가장이었다고 전했다. 이씨는 성범죄 전과도 없었다.

경찰 조사에서 이씨는 "예전에 술에 취한 여성을 꾀었는데 잘 되어 합의로 성관계까지 한 적이 있어 또 '작업'을 걸어보려고 새벽에 술에 취해 귀가하는 여성들을 찾았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혼자 길을 가는 여성에게 말을 걸며 성관계를 목적으로 치근덕거리다 뜻대로 되지 않자 강제로 성폭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씨가 저지른 성폭행 피해자 중 한 명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범인의 DNA 분석을 의뢰, DNA 주인이 저지른 성범죄가 3건 더 있는 것을 확인하고 연쇄 성폭행범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CCTV를 통해 범인의 차종을 단서로 확보해 같은 종류의 차량 1천여대를 조사해 이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친고죄인 성폭행 특성상 피해를 보고도 신고하지 않은 여성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확인된 성폭행 7건 이외에 성추행 등 다른 범죄에 대해서도 자백을 받았으나 피해자를 찾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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