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측은 "SBS가 오는 7일 오후 11시 싸이의 시청 공연을 긴급 편성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4일 밤 싸이는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빌보드 핫 100차트 2주 연속 2위에 오른 것을 기념해 무료 콘서트를 열었다.
경찰 추산 8만명, 서울시 추산 10만에 달하는 인파가 운집한 이날 공연은 경찰 인원 5천 명이 동원될 만큼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국내 매체뿐 아니라 AP 등 외신들도 싸이의 공연을 취재하기 위해 열을 올렸다.
싸이의 시청 공연은 인터넷 방송 유튜브와 유스트림 웹페이지를 통해 전세계 생중계됐으나 한꺼번에 시청자가 몰려 서버가 다운되기도 했다. 고르지 못한 중계와 현장 분위기를 느끼지 못한 시청자들은 7일 SBS가 마련한 싸이 특집방송을 통해 아쉬움을 달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아티스트 최초 미국, 영국 아이튠즈 차트 1위를 기록하고 2주 연속 빌보드 차트 2위에 오르는 등 연일 대기록을 갱신하고 있는 싸이는 국내 일정을 소화한 뒤 오는 10월 중순 미국으로 출국한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사진=세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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