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알이에프(R.ef)의 이성욱이 이혼한 전 부인의 폭행 논란에 휘말린 당일 재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성욱은 지난 7일 오전 1시께 서울 청담동 인근에서 전 부인과 말싸움 도중 서로 얼굴을 때린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에 이성욱은 소속사 홈페이지를 통해 “개인적인 일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전 부인이 만취상태로 흥분해 사태가 커졌다. 쌍방 폭행 및 욕설 전혀 없었다”는 공식 입장과 함께 사과를 전했다.
이어 8일 오전에는 한 매체가 “이성욱이 폭행 논란에 휘말린 10월7일 외국계 항공사에 근무 중인 승무원과 비밀리에 결혼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성욱의 재혼 사실은 알이에프 소속사 측은 물론 같은 멤버 성대현도 알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알이에프 소속사 측은 “현재 이성욱 본인에게 해당 사안에 대해 확인하는 중이며, 당사자에게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대로 공식 입장을 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성욱은 전 부인과 2005년 결혼했지만 지난해 3월 이혼했다. 이성욱이 속한 알이에프는 지난달 컴백작 ‘잇츠 알이에프’를 발매하며 8년 만의 컴백을 알렸다.
박민경 기자 minkyung@segye.com
사진=일오공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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