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고인의 부검을 위한 사체 압수수색 영장을 검찰에 신청했다. 영장이 발부되면 7일 오전 서울 강남성모병원에서 부검이 진행된다.
6일 조성민의 전 에이전트 측은 공식브리핑을 통해 "사망 추정시간과 관계자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이 있어 7일 부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6일 오전 5시26분쯤 서울 강남구 도곡동 한 아파트 욕실에서 벨트로 목맨 채 조성민이 숨져 있는 것을 여자친구 A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조성민이 숨진 아파트에서 전날 저녁 함께 술을 마셨고, 다른 약속이 있어 외출했다 들어와 조성민이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외부 침임 흔적이 없고 사망 전 조성민이 자신의 모친과 A씨에게 자살을 암시하는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미뤄 자살로 추정하고 있다. 고인의 빈소는 고대 안암병원 301호에 차려졌다. 8일 오전 8시30분 발인 후 오전 11시 성남 화장장에 안치될 예정이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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