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와 압화가방 판매나서
2010년 간암으로 세상을 떠난 심달연 할머니가 생전에 ‘압화’ 작품을 만들고 있다. 고려대 제공 |
27일 고려대에 따르면 이 대학 사회공헌 비즈니스 프로젝트 ‘인액터스(Enactus)’의 블루밍팀 회원인 김만희(23)씨 등 11명은 지난해 10월부터 작업을 시작해 최근 압화가방 제작을 마쳤다. ‘압화’란 꽃이나 잎을 종이에 대고 눌러서 말린 것을 말한다.
블루밍팀은 위안부 할머니들이 미술 심리치료의 일환으로 만든 압화를 이용해 다섯 종류의 가방을 만들었다. 가방은 시민단체 ‘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이 참여한 가운데 윤리적 소비 브랜드 ‘희움’ 홈페이지(www.joinheeum.com)에서 다음달 1일부터 판매된다. 가격은 개당 1만원이다.
김씨는 “압화가방 판매금도 할머니들을 위해 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현태 기자 sht9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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