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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교실] 아토피 피부염, 근본부터 고쳐야

입력 : 2013-05-06 13:26:52 수정 : 2013-05-06 13:2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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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 피부염은 이제 국민병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한 소아알레르기 및 호흡기학회에서 2000년 전국 초등학생과 중학생 43,04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초등학생의 24.9%, 중학생의 12.8%가 아토피 피부염을 진단받은 것으로 조사되었다.(이해성 외. 소아 아토피 피부염의 빈도와 원인의 변화. 소아알레르기 및 호흡기. 2002:12(4);263-70) 이는 초등학생 4명 중 1명, 중학생 8명 중 1명꼴로 아토피를 갖고 있다는 것이다.

위의 조사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수록 호전되는 양상이었던 10년 전과 달리 7세 이상에서도 아토피가 지속되는 경우가 많아졌다는 것, 그리고 나이가 많아질수록 여아의 비가 높아진 것을 보고하였다.

또한 외국 논문을 인용하며 성인이 된 후에 발생하는 아토피 피부염 환자가 상당히 많으며, 성인에서 발생한 아토피 피부염의 경우 여성이 더욱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고 하였다.

이는 아토피 피부염이 과거에 영아 습진이나 태열 등으로 대표되어 자연 경과를 기대하던 것과는 달리 성장하면서도 지속되거나 심해지는 경향을 보여주는 것으로, 조기 진단과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함을 알려준다.

한방적으로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은 오장 중에서 폐의 기운이 약한 경우가 많다. 폐의 호흡기능이 강해지면 피부호흡이 원활해져 아토피 피부염의 증상이 호전된다.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피부가 숨을 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등산이나 삼림욕이 도움이 된다. 꽃가루 등 특정 항원에 반응하는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에는 신중해야 한다.

신윤진 편강한의원 서초점 원장

 ■ 신윤진 편강한의원 서초점 원장 약력

▲경희대 한의과대학 졸 ▲경희대 한방병원 안이비인후피부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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