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한방교실] 축농증 예방과 치료법

입력 : 2013-05-20 00:27:52 수정 : 2013-05-20 00:27:52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우리 주위에서 만성적으로 코가 막혀서 킁킁대고 누런 콧물이 끊이지 않으며 두통 또는 코 양 옆 얼굴 부위의 통증에 시달리는 사람을 종종 볼 수 있다. 흔히 말하는 축농증, 즉 부비동염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다. 부비동염이 많이 진행되면 냄새를 잘 못 맡고 집중력이 떨어지며, 중이염 또는 기관지염이 병발하는 경우도 있다.

부비동이란 얼굴 뼈 속에 있는 공간을 말하는데, 이 공간들은 작은 구멍을 통해 코와 연결되어 환기와 분비물의 배설을 하게 된다. 그런데 이러한 작은 구멍이 막히게 되면 부비동의 환기와 분비물 배설이 이루어지지 않음으로 인하여 염증이 발생하게 되어 부비동염이 생긴다. 기간에 따라 4주 미만을 급성 부비동염, 3개월 이상을 만성 부비동염으로 분류한다. 급성 부비동염은 대개 감기가 길어지면서 합병증으로 발생하고, 만성 부비동염은 급성 부비동염이 길어지거나 반복 발생할 때 발병한다.

부비동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일단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단 급성 부비동염이 발병한 경우에는 조속한 치료를 통하여 만성으로 진행되지 않도록 유의하여야 한다. 부비동염의 치료에는 일차적으로 항생제가 많이 이용되고, 증세가 심한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도 시행되고 있다. 그러나 반복적 복약이나 수술 이후에도 재발을 경험하는 환자들도 적지 않다.

따라서 근본적으로 부비동염을 예방, 그리고 치료하기 위해서는 위생 상태를 철저히 하고 면역력을 기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또한 부비동염과 알레르기 비염이나 천식을 동시에 앓는 경우 재발률이 더욱 높아지므로 이러한 질환을 같이 치료하는 것도 중요하다. 증상 완화를 위해서 생리식염수를 이용한 비강세척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아울러 침 치료와 한약 치료가 코 주변의 기혈 순환을 돕고 염증을 치료하며 면역력을 증진시켜 부비동염의 치료와 재발 방지를 효과적으로 이루어 낼 수 있다.

김예원 편강한의원 안산지점 원장

▲경희대 한의대 졸업 ▲경희대·대만 중국의약대학 연수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권은비 '매력적인 손인사'
  • 권은비 '매력적인 손인사'
  • 강한나 '사랑스러운 미소'
  • 김성령 '오늘도 예쁨'
  • 이유영 '우아한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