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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여행 여학생 10여명 성추행한 60대 입건

입력 : 2013-05-31 09:51:28 수정 : 2013-05-31 09:5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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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이동 놀이시설을 이용하던 여학생들을 성추행한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거제경찰서는 공중체험시설 보조요원 A(60)씨를 아동·청소년의 성폭력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0일 오후 2시께 거제 덕포해수욕장 공중체험시설인 '아라나비'를 탑승시키는 과정에서 고등학교 여학생 10여 명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탑승과정에서 여학생들에게 벨트를 묶어 주는 척하면서 가슴과 엉덩이 등을 만진 것으로 경찰에서 조사됐다.

서울 모 남녀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이들 학생은 인솔교사와 함께 거제를 비롯해 영남 일대를 수학여행하던 중이었다.

경찰은 "A씨가 범행을 시인을 하면서도 고의로 한 것은 아니라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이 공중체험시설은 높이 17m에서 낮은 곳으로 하강하면서 길이 500m 덕포해수욕장을 가로 지르는 놀이시설로 2011년 7월1일 개장했다.

개장 이후 잇단 운영 미숙으로 탑승객이 잇따라 부상을 당해 3개월간 휴장하기도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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