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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18일 오전 국방홍보지원대 운영 실태 특별 감사결과 브리핑에서 "홍보지원대원 제도를 폐지하고, 홍보병사 가운데 군 기강 문란 행위자 8명을 징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숙소를 이탈해 안마시술소를 찾은 상추와 세븐을 비롯해 6명의 연예병사는 1·3군사령부 소속 야전부대로 재배치될 예정이다.
소식을 접한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연예병사 폐지는 당연한 수순"이라며 환영하는 분위기다.
누리꾼들은 "연예병사로 얻은 일반 병사의 사기증진보다 상대적 박탈감이 크다. 애초 답은 하나였다" "모처럼 속시원한 결정" "그대로 유지했다면 국방부에 대한 불신감이 더 커졌을 듯" 등의 반응으로 연예병사 폐지에 우호적인 반응을 드러냈다.
연예병사 폐지 결정이 내려지기 전 전역한 가수 비를 꼬집은 반응도 눈에 띄었다. 일부 네티즌은 "비가 마지막 수혜자인가. 운도 좋네" "앞으로 비를 보면 연예병사가 생각날 것 같다" 등 쓴소리를 냈다.
한편 연예병사 운영 실태 논란은 가수 비가 복무 중 배우 김태희와 데이트를 즐기면서 불거졌다. 이후 지난달 25일 SBS '현장21-연예병사의 화려한 외출' 편이 전파를 타면서 연예병사 존폐 논란이 거세게 일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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