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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교실] 만성 신장질환, 평상시 관리를

입력 : 2013-08-11 23:21:14 수정 : 2013-08-11 23: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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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음식을 짜게 먹고 당뇨병·고혈압의 증가, 고령화 현상으로 인해 신장질환 역시 함께 증가해 신장질환 유병률도 6% 정도로 높은 편이다. 그럼에도 아직 질환에 대한 인식도 낮고 주의를 크게 기울이지 않아 조기 발견이 어려운 형편이다.

신장(腎臟)은 사람 주먹만 한 크기의 강낭콩 모양에 팥과 같은 색깔을 지니고 있어 콩팥이라고 부른다. 신장은 미세한 모세혈관이 모여 혈액의 수분과 노폐물을 걸러주는 ‘필터’와 같은 역할을 하는 장기이다. 몸의 산도와 수분 삼투압, 혈압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전해질의 농도를 조절하는 등 생명유지에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또한 적혈구 생성 호르몬, 뼈를 튼튼하게 하는 호르몬을 분비한다.

신장질환은 크게 신장에 염증이 생기는 사구체신염·신우신염, 신장 기능이 떨어져서 발생하는 신부전증, 심한 단백뇨·저알부민혈증· 고지혈증· 전신부종 등을 증상으로 하는 신증후군, 신장결석 및 신장암 등이 있으며, 어떤 신장질환이건 마지막 단계로는 신장 기능이 떨어져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만성 신부전증으로 진행하게 된다.

만성 신부전증은 결국 투석이나 신장이식과 같은 신대체요법을 필요로 하게 돼 경제적 부담과 함께 삶의 질을 저하시킨다. 투석이나 신장 이식이 필요할 정도로 신장 기능이 손상된 말기 신부전 환자의 3분의 2이상이 당뇨병과 고혈압에 의한 것이므로, 당뇨병과 고혈압을 앓고 있는 환자는 특별히 더 신경 써서 신부전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신장은 웬만큼 망가져서는 아프다고 증상을 호소하는 장기가 아닌 만큼 증상이 나타나서 병원을 찾았을 때는 신장 기능이 현저히 떨어졌을 확률이 높다. 따라서 평상시 꾸준한 혈압과 혈당 관리, 음식 싱겁게 먹기, 금연, 적정 체중 유지 및 운동을 통해 만성 신장질환을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전은주 편강한의원 산본점 원장은…?

▲대전대 한의과대 졸업▲대한한방소아과학회 정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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