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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배우 60명과 성관계 몰카' 재벌 2세,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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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3-09-08 14:15:11 수정 : 2013-09-08 18: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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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연예인 60여명과의 성관계 장면을 찍은 영상을 유출한 재벌 2세가 결국 중형을 선고 받았다.

대만 타이베이지방법원은 3일 금융그룹 위안다진쿵 리웨창 회장의 아들인 리쭝루이(28)에게 여성 30여명을 약에 취하게 한 뒤 강제로 성관계를 맺고 음란영상을 촬영한 혐의로 징역 22년 4개월을 선고했다.

여성 34명과의 성관계를 몰래 촬영한 죄에 내려진 징역 3년 10개월 형은 92만타이완달러(3387만원)를 내고 감형 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피해자 여성 12명이 리쭝루이를 상대로 낸 7500만타이완달러(27억6000만원) 보상 청구소송에 대해서는 일부가 받아들여져 1425만타이완달러(5억2000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하라는 명령이 내려졌다.

리쭝루이 사건은 2008년 중화권 사회를 발칵 뒤집어놓은 홍콩 배우 진관희(천관시) 사건보다 규모가 커 눈길을 끈다. 그는 유명 모델, 여자배우 등 유명 연예인과 나이트클럽에서 만난 미모의 여성 등 60여 명을 집으로 데려가 마약 등 약물을 먹여 정신을 잃게 한 후, 몰래 성관계 동영상을 촬영해 파문을 일으켰다.

리쭝루이는 재판 과정에서 부친의 애인에게도 마약을 먹인 후 성관계를 가져 임신시킨 사실까지 추가로 밝혀져 충격을 줬다.

검찰은 피해자 진술과 자택에서 압수한 93개의 비디오와 176장의 사진을 증거로 제출해 재판부의 징역형 선고를 이끌어냈다. 그 중 일부는 한국 내 음란 사이트에도 유출된 것으로 밝혀졌다.

뉴스팀 news@segye.com
사진=대만 둥썬뉴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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