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이수근은 연예인 주식부자 랭킹 10위에 올랐다. 지난 2일 기준 이수근이 보유한 SM C&C 주식가치는 1억4000만원으로 이수근의 지분 평가액은 연초보다 5000만원(23.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수근은 최근 불법 도박 파문에 연루된 데 이어 경찰관에게 향응을 제공했다는 의혹까지 불거지며 곤욕을 치르고 있다.
앞서 이수근은 수년간 온라인 도박사이트와 모바일을 이용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등 해외 축구경기에 거액의 판돈을 거는, 이른바 '맞대기' 도박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최근에는 연예인 도박 관련 수사 정보를 얻으려는 목적으로 경찰 관계자들에게 강남의 룸살롱에서 금품을 제공했다는 의혹까지 불거졌다.
이수근의 소속사 SM C&C 측은 경찰 향응 제공 의혹에 대해 "확인 결과 사실이 아니다. 해당 보도와 관련이 없다"고 부인했다.
이수근이 잇단 구설에 휩싸인 가운데 이수근의 주식부자 소식을 접한 여론은 싸늘하기만 하다. 누리꾼들은 "불법 도박하고도 주식부자라니…" "도대체 재산이 얼마길래" "이수근, 주식부자 소식 왠지 씁쓸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공개된 연예인 주식부자 1~5위는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1866억8000만원),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1740억2000만원),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이사(246억1000만원), 배용준(238억7000만원), 탤런트 박순애(75억원) 순이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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