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2014브라질 월드컵 조추첨 포트에서 아시아 및 북중미 국가와 함께 포트3에 들어갔다.
FIFA(국제축구연맹)는 4일 새뱍(현지시간 3일 낮 12시 30분) 코스타 두 사우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6일(한국시간 7일 새벽 1시) 시작하는 2014월드컵 조추첨에 따른 포트 배정을 발표했다.
포트배정에는 제프 블래터 FIFA 회장과 호세 마리아 마린 2014브라질월드컵 조직위원장 등이 참가했다.
포트1, 즉 톱시드는 이미 발표한 대로 개최국 브라질을 비롯해 시드를 배정받은 7개국(스페인, 독일, 벨기에, 스위스,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우루과이) 등 8개국이 배정됐다.
포트2에는 아프리카 5개국(나이지리아, 카메룬, 코트디부아르, 가나, 알제리)와 남미 2개국(칠레, 에콰도르)이 들어갔다.
포트 3에는 아시아와 북중미 예선을 통과한 8개 팀이 이름을 올렸다. 한국, 일본, 호주, 이란(이상 아시아), 미국, 멕시코, 코스타리카, 온두라스(이상 북중미)이다.
포트4에는 시드를 받지 못한 유럽 9개국이 들어갔다. 이탈리아, 네덜란드, 잉글랜드, 포르투갈,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크로아티아, 그리스, 러시아, 프랑스다.
FIFA는 9개팀이 몰린 포트4에서 한팀을 추려 7개국이 들어있는 포트2로 옮기는 포트X(스페셜포트)에 대해 특정 국가를 확정하지 않았다. 다만 조추첨 첫 순서로 포트4에서 한팀을 포트2에 넣는다는 계획만 밝혔다.
포트X로는 이탈리아, 네덜란드, 잉글랜드, 프랑스가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FIFA의 조추첨 원칙은 유럽을 제외하고는 같은 대륙의 팀을 같은 조에 넣지 않는다는 것이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포트1: 브라질, 스페인, 독일, 아르헨티나, 벨기에, 콜롬비아, 스위스, 우루과이
포트2: 나이지리아, 알제리, 코트디부아르, 카메룬, 가나, 칠레, 에콰도르
포트3: 한국, 일본, 이란, 호주, 미국, 멕시코, 코스타리카, 온두라스
포트4: 이탈리아, 네덜란드, 잉글랜드, 포르투갈,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크로아티아, 그리스, 러시아,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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