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은 5일 2014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임원 인사에서 475명이 승진했다. 지난해 485명, 2012년 501명보다 다소 줄었지만 발탁승진(연한 이전 승진)은 2006년 이후 최대인 85명이다. 지난해 발탁승진은 74명, 2012년 54명이었다
승진인원은 부사장 51명, 전무 93명, 상무 331명 등이다.
각 사별로 보면 삼성전자 신임 임원 승진은 161명으로 역대 최대규모로 '성과있는데 보상있다'라는 원칙이 적용됐음을 엿볼 수 있다. 전자의 2012년 승진임원은 133명이었고 지난해엔 157명이었다.
한편 여성 임원 승진자는 15명으로 지난해 12명, 2012년 9명을 훌쩍 뛰어넘는 최대규모로 15명 중 9명이 발탁 승진이라는 특징을 보였다.
해외 법인의 외국인 임원 승진은 12명으로 지난해 10명, 2012년 8명을 뛰어넘는 역대 최대이다.
왕통 전무(삼성전자 북경연구소장 겸 중국 휴대폰 영업담당)는 본사 부사장으로 승진해 전략시장인 중국 휴대폰 영업을 책임지게 됐다. 지난해 미국 팀 백스터 부사장에 이어 두 번 째 외국인 부사장이다.
해외 근무 인력의 승진도 2013년에 이어 2014년에도 역대 최대인 80명이나 됐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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