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태극기를 휘날리며’ 러닝타임 동안 죽은 배우는 590명이다. 이는 무려 836명이 희생된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2003년)과 610명의 ‘킹덤 오브 헤븐’(2005년), 600명의 ‘300’(2007년)에 이어 4번째다.
미국 미시간주립대 박사과정생인 랜달 올손은 자체 개발한 ‘무비보디카운트’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세계 25대 ‘죽음의 영화’를 발표했다. 5∼10위는 ‘트로이’(572명), ‘라스트 사무라이’(558명), ‘석양의 갱들’(471명), ‘반지의 제왕: 두개의 탑’(468명), ‘윈드토커’(389명), ‘킹 아더’(378명)이다.
이어 돌프 룬드그렌(239명), 와카야마 토미사부로(226명), 클린트 이스트우드(207명), 니컬라스 케이지(204명), 리롄제(이연걸, 201명) 등의 순이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영화에서 102명을 죽인 액션배우 척 노리스보다 멜로배우로 알려진 찰리 신과 마이클 클락 던컨이 각각 131명과 105명으로 더 많은 사람을 죽인 게 특이하다고 지적했다.
송민섭 기자 sts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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