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를 동해라 부르지 못하게 하는 미국의 학교가 공개돼 네티즌들이 격분하고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미국에서 시험 친 한국고딩’이라는 제목의 사진 한 장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은 미국의 한 학교에서 치러진 것으로 추정되는 지리 시험문제를 담고 있다. 시험을 치른 학생은 지도상 공란으로 표시된 부분에 알맞은 지명을 집어넣도록 지시받았다.
학생은 동해 위치에 ‘East Sea’라고 썼으나 담당 교사는 틀렸다고 채점했다. 특히 ‘East Sea’라는 단어 자체가 보기에도 없다. 결국 해당 학교는 ‘F. Sea of Japan’을 써야 정답처리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3일(현지시각) 미국 버지니아 주(州) 공립학교 교과서에 ‘동해’와 ‘일본해’ 병기를 의무화하는 내용의 법안이 주 상원을 통과했다. 이는 미국 지방자치단체 처음으로 공립학교 학생들에게 ‘동해’를 가르치도록 하는 것이어서 역사적 상징성이 큰 것으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이번에 공개된 게시물을 보면 현실은 아득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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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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