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2014 베이징 모터쇼’에서 차세대 대형 세단을 예상할 수 있는 ‘비전 퓨처 럭셔리 컨셉’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BMW가 독자 개발한 레이저 라이트와 신형 비전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기존 7시리즈를 뛰어넘는 고급 세단의 면모를 보여준다.
BMW는 20일 개막한 베이징 모터쇼에서 ‘BMW 비전 퓨처 럭셔리 컨셉’을 공개했다. 이 차는 BMW가 추구하는 기술적 혁신과 고급스러움을 반영했다. BMW의 미래 디자인을 이끌어갈 컨셉트카로 긴 휠베이스와 짧은 오버행을 갖춰 BMW의 특징을 그대로 담았다.
차량 측면으로 이어지는 원형의 라인과 볼륨감있는 외형은 BMW의 숙련된 디자이너가 만들었으며 수작업으로 완성한 디자인에 백금 청동을 사용한 외부 도장으로 마무리했다.
쿠페 스타일의 루프라인에서 트렁크로 이어지는 라인은 공기 흐름을 감안했고 알루미늄과 카본을 사용한 경량 엔지니어링도 반영했다.
실내에는 카본 소재를 곳곳에 사용해 역시 경량화를 이어갔고 뒷좌석에는 2개의 디스플레이와 태블릿 스크린이 탑재됐다. BMW 커넥티드 드라이브를 이용해 전면 디스플레이와 통신을 하며 뒷좌석 탑승자를 위한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글·사진/베이징=이다일 기자 aut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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