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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입력 : 2014-11-20 13:18:12 수정 : 2014-11-20 14: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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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됐다. 거리마다 반짝이는 화려한 장식들은 어느새 한 달 앞으로 다가온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물씬 느끼게 한다. 한겨울의 축제 크리스마스가 30여일 남은 가운데, 유통업계는 저마다 환상적인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연말 마케팅에 나섰다.

커피전문점에서 다양한 겨울 및 크리스마스 시즌 겨냥 음료를 출시하는 가운데, 카페베네는 매장을 독특한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꾸며 눈길을 끌고 있다. 매년 압구정 갤러리아점에 화려한 크리스마스 장식을 설치해 온 카페베네가 올해는 특별히 압구정 갤러리아점과 신사역 사거리점 등 대표 매장 2곳을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새 단장했다.

수천여개의 LED 조명으로 매장 외벽을 빈틈없이 감싸 매일 야간 점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압구정 갤러리아점은 산타클로스와 굴뚝을, 신사역 사거리점은 크리스마스 선물을 콘셉트로 각각 색다른 크리스마스 디스플레이를 선보이고 있다.

주요 백화점·아울렛도 크리스마스 장식에 들어갔다. 갤러리아 명품관은 ‘크리스마스의 열쇠, 갤러리아’를 테마로 정했다. 굴뚝이 없는 집은 마법 열쇠를 통해 산타가 들어와 선물을 준다는 동화적 스토리를 가미해 거대한 열쇠 모양으로 크리스마스 트리를 꾸몄다. 이 트리는 열쇠를 감싸고 있는 보석함과 함께 명품관 이스트 광장에 총 4개가 설치됐다. 롯데백화점 역시 ‘러블리 크리스마스’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화려한 눈꽃송이를 중심으로 크리스마스 점등에 돌입했다.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은 여주, 파주 등 지점마다 각각 다른 장식과 함께 특별한 점등식을 준비했다.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은 중앙 분수광장에 초대형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하고 바이올렛 3중주 크리스마스 캐롤 공연을 펼치며 특별한 점등식을 마쳤다.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은 크리스마스 트리와 마차, 눈꽃 등 조형물에 불을 밝히고 5중주 브라스 밴드와 듀오 팝페라의 캐롤공연을 진행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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