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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찬병원 방문간호팀 의료진(왼쪽)이 관절수술을 받은 어르신의 집으로 직접 찾아가 수술 부위의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
26일 힘찬병원에 따르면 방문간호는 2002년 11월 병원 개원과 함께 시작했다. 현재 전문간호사 1명과 운전기사 1명이 팀을 꾸리는 방문간호팀이 매일 전국적으로 60여명의 환자들을 왕진하고 있다. 월, 화, 수, 금요일은 각 분원 인근 수도권과 경상도 환자들을, 목요일과 주말에는 충청도나 군산, 고창, 여수, 제주도 등을 찾아간다.
힘찬병원의 방문간호 서비스는 관절수술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간 환자들의 회복 및 재활을 돕기 위해 직접 가정을 방문해 환자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다. 환자 수술부위 회복 상태 점검, 재활운동 체크, 보행 연습 등을 체크하고 궁금증 및 심리상담까지 해줌으로써 전문적인 치료와 사후 간호를 함께해 빠른 회복을 돕는다.
최근 10만례 돌파를 기념해 힘찬병원 방문간호팀은 제주시 화북동을 찾았다. 무릎 인공관절수술을 받은 한재숙(74)씨는 “병원이 멀어 수술 후 정기검진을 가지 않게 되었다”며 “이렇게 병원에서 찾아와 수술한 곳을 살펴주고, 일상생활에서 어떻게 활동하는 게 좋은지 설명해주니 더할 나위 없이 고맙다”고 말했다.
한편, 힘찬병원은 방문간호 서비스 외에도 농협중앙회 및 전국 지역농협과의 협약으로 의료 소외농촌지역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진료’를 시행하고 있다. 목동힘찬병원의 경우 포괄 간호서비스 시범병원으로 간병비 없는 병동 간호를 실시하는 중이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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