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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헝가리 “과학기술·국방 등 협력 강화”

입력 : 2014-11-28 19:40:24 수정 : 2014-11-28 21:5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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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오르반 총리 정상회담
파트너십 강화… 北 비핵화 강조
박근혜 대통령과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는 28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파트너십 강화와 협력 증진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두 정상은 이날 공동성명에서 “양국 파트너십이 새로운 단계로 진입하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과학기술, 중소기업, 국방·방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협력을 확대, 심화해 나가자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반도 상황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북한의 핵 및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며 “북한의 검증 가능한 비핵화가 한반도와 주변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긴요함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18세기 제작 한반도 고지도 선물 받아 박근혜 대통령이 28일 청와대에서 한·헝가리 정상회담을 마친 뒤 빅토르 오르반 총리로부터 18세기 프랑스 유명 지도 제작자인 자크 니콜라 벨랭이 1750년대 제작한 한반도 고지도(오른쪽 사진)를 선물받고 이야기하고 있다. 이 지도에는 동해가 ‘Mer de Coree’, 독도와 울릉도가 ‘Chian San Tau’와 ‘Fang Ling Tau’로 각각 표기되어 있다.
청와대 제공
박 대통령은 공동회견에서 “한반도 평화통일의 길을 열어가는 데 헝가리가 든든한 파트너가 돼주기를 기대한다”며 “오르반 총리의 방한은 미래 공동번영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오르반 총리는 “북한 문제와 관련해 한국 정부의 입장을 전적으로 지지하고 세계 외교무대에서도 동일한 입장을 보일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의 헝가리 공식 방문을 초청했다.

남상훈 기자 nsh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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