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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대학생 기업체 학점교류 수당 논란

입력 : 2015-01-27 09:39:06 수정 : 2015-01-27 19:4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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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동대구지사가 한 학기 동안 한 끼 식사만 제공하고 무급으로 일할 대학생을 모집해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23일 경북대는 KT 동대구지사 학기제 현장실습생 모집 공고문을 학교 홈페이지에 올리고 학생들에게 단체 문자도 보냈다. 선발된 실습생은 이달 26일부터 24주간 KT 동대구지사에서 엑셀 등을 활용한 DB 분석 및 유형관리업무, 시장트렌드 분석을 맡게 된다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수당 지급 여부를 번복하며 문제가 불거지기 시작했다. 당초 학교 측은 선발된 학생에게 수당으로 일당 5만원과 중식을 지급한다고 공지했었지만, 갑자기 기업 사정으로 인해 수당이 없어지고 중식만 제공한다고 정정했다. 하루 5만원을 준다는 말에 솔깃했던 학생들은 수당이 사라졌다는 얘기에 크게 낙심했다.

이와 관련, KT 관계자는 "이번 현장실습생 모집은 경북대 학생의 문의로 시작됐는데, 이후 동대구지사가 일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학생들 수당을 누가 지급할지 제대로 확인을 안 한 것 같다"며 "동대구지사는 경북대에서 수당을 지급하는 줄로 알았고, 경북대도 수당 지급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었으며, 담당자의 실수로 소통 과정에서 이런 일이 벌어져 죄송하다"고 밝혔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사진=경북대가 학생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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