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위원회 근대문화재분과는 지난 10일 회의를 열어 도산의 공예품과 함께 ‘대동단결선언문서’, ‘대한독립선언서’, ‘보성사판 3·1독립선언서’ 등을 등록문화재 우선 검토 대상으로 선정했다.
발우(승려의 식기), 바구니로 구성된 도산의 공예품은 1934년 수감됐던 대전형무소에서 배운 칠기술을 활용해 만든 것이다.
문화재위의 결정은 문화재청의 용역으로 지난해 실시된 항일독립운동 분야 유물에 대한 첫 전수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26일 “높은 가치를 가진 것으로 판단된 유물부터 희귀성과 역사적 가치를 따져 등록문화재로 올리는 것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구열 기자 river91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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