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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콘텐츠로 유아 영어 시장 새 바람 일으킬 것”

입력 : 2015-06-22 15:06:24 수정 : 2015-06-22 15: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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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어캣소프트 기석 대 표

<사진자료 = 미어캣 소프트 기석 대표> 


업계 최초로 국립국어원 교재를 디지털 콘텐츠로 만들어낸 기업이 영어 교육 시장의 문까지 두드리고 나섰다.

디지털 콘텐츠 개발회사 미어캣소프트는 올해 1월 경기도에 지분 100%인 자회사 ‘델교육연구소’를 설립했다. 이어 델교육연구소 부설 교육기관으로 경기도 의왕시에 있는 프리미엄 영어놀이유치원 디이알씨 잉글리쉬(DERC English, http://derc.kr )를 인수했다.

미어캣소프트 기석 대표는 이에 대해 “유아 교육시장에서 디지털 콘텐츠의 존재감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를 유아 영어 교육에 적절히 활용할 수 있도록 제대로 된 교육 노하우를 가진 전문가와 함께 새로운 사업을 구상했다”고 말했다.

미어캣소프트는 국립국어원에서 발간하는 다문화 여성들을 위한 한국어 교재를 디지털 콘텐츠로 만들고 있다. 이에 대한 라이선스를 업계 최초로 취득해 웹은 물론 모바일에서 사용이 가능하도록 교육용 디지털 콘텐츠를 만든 것이다. 기석 대표는 유아 교육에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콘텐츠도 꾸준히 만들고 있다. 꽃이 피는 고슴도치를 주인공으로 한 ‘꼬치와 친구들’ 캐릭터를 활용한 애니메이션은 유튜브를 통해 37편의 에피소드가 공개된 상태다. 일부 콘텐츠는 최대 60만 건에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기석 대표가 영어 교육 사업까지 진출하게 된 데에는 기석 대표의 자녀들이 큰 역할을 했다. 올해로 각각 여섯 살, 두 살이 된 자녀들을 위해 직접 콘텐츠 만들기에 도전한 것이다.

“막상 부모 입장에서 교육용 콘텐츠를 찾다 보니 재미에만 초점을 맞춘 것이 너무 많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직접 만들어보면 어떨까 생각을 하게 된 거죠. 게임은 아니지만 게임처럼 즐겁게 익힐 수 있도록 하되 교육 효과까지 겸하는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그는 철저한 사전 준비를 위해 각종 논문 및 시장 리서치를 진행하며 실제 교육 프로그램을 이끌 전문 교육가와 이를 실현시킬 장소를 찾아 나섰다. 그 끝에 한국어와 영어 두 가지 언어를 모국어처럼 사용한다는 ‘이중언어’ 전문 교육자인 뎀씨경미씨를 교장으로 하고 4~7세 아동을 전문으로 하는 디이알씨 잉글리쉬를 만들었다.

디이알씨 잉글리쉬는 수업이 아닌 ‘활동’을 중심으로 교육한다. 일반 유치원에서 진행하는 ‘누리과정’을 기본으로 하되, 일방적인 지식 전달이 아니라 아동이 스스로 말하고 생각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춘 교육과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미술, 음악, 체육, 연극 등 다양한 예체능 활동까지 진행한다. 디이알씨 잉글리쉬 시설 내부에 각 활동을 할 수 있는 전용 공간도 마련했다. 기석 대표의 올해 목표는 이를 통해 진정한 육아 교육을 실현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라바나 뽀로로 같은 디지털 콘텐츠는 애니메이션 형태로 출발해 교육을 포함한 광범위한 영역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과 같은 위치에서 친근한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오히려 교육용으로 매우 적합한 콘텐츠입니다. 꼬치와 친구들 역시 애니메이션 형태로 출발했지만 디이알씨 잉글리쉬를 통해 다양한 오프라인 교육 컨텐츠로 확장해나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정확한 교육 이론과 지식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콘텐츠에 담아 유아 영어교육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뉴스팀 f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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