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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아이템 사려고' 편의점 돌며 문화상품권 1200만원치 훔쳐

입력 : 2015-07-14 14:09:16 수정 : 2015-07-14 14: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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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게임 아이템을 사려고 전국의 편의점을 돌며 문화상품권을 훔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 청주 상당경찰서는 편의점 직원에게 현금을 찾아와 결제하겠다며 문화상품권을 받아 챙겨 달아난 혐의(사기)로 오모(29)씨를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오씨는 지난달 21일 청주시 서원구의 한 편의점에서 이런 수법으로 38만원 어치의 문화상품권을 받아 달아나는 등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서울과 청주, 인천, 대전등을 돌며 총 40차례에 걸쳐 문화상품권 1200만원 어치를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오씨는 문화상품권이 카드 결제가 안 되는 것을 악용, 근처 인출기에서 현금을 찾아올 것처럼 편의점 직원을 속인 뒤 문화상품권을 챙겨 달아났다.

오씨는 편의점 주변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것처럼 행세해 편의점 직원의 의심을 피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화면을 분석, 오씨를 용의자로 특정한 뒤 주변 인물의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해 지난 10일 충남 공주에서 오씨를 붙잡았다.

전과 13범인 오씨는 이전에도 같은 죄로 복역한 후 지난해 7월 출소했다.

오씨는 경찰조사에서 “온라인 게임에서 캐릭터 옷과 아이템을 사고 싶어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오씨를 상대로 여죄를 캐고 있다.

청주=김을지 기자 ej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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