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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여성이 10대 아들을 사슬로 묶은 뒤 끌고 다녀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5일 중국 상하이스트 등 외신들에 따르면 최근 저장(浙江) 성 융장(甬江) 시의 한 주택가에 온몸이 사슬로 묶인 청년이 나타났다.

딱히 덩치가 작은 것도 아니었다. 나이도 있어 보였다. 그러나 사슬에 묶인 청년은 두 팔과 두 다리로 바닥을 기었다. 마치 개를 떠올리게 했다. 청년은 매우 위태로워 보였다.

올해 17살로 알려진 청년 뒤에는 엄마로 보이는 여성이 있었다. 생전 처음 보는 광경에 놀란 행인들은 이들 사진을 찍더니 곧바로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했다.

여성은 일하기 싫다며 도망친 아들을 혼내기 위해 이 같은 행동을 했다.

여성은 한 매체에 “아들이 일하지 않아서 그랬다”며 “아들은 계속해서 집에서 도망쳤다”고 말했다. 그는 “잡아오면 또 도망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네티즌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잔혹하다고 주장한 이도 있지만, 여성의 마음을 이해한다는 사람도 있었다. 이런 가운데 한 네티즌은 “엄마, 저를 사슬로 묶지 않고 키워주셔서 감사해요”라고 댓글을 남겨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중국 상하이스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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