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는 24일 소프트뱅크 홈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개막하는 센트럴리그 정규시즌 1위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일본시리즈(7전4승제)에 출격한다.
구단 역사상 한 시즌 최다인 90승(4무 49패)을 올리며 퍼시픽리그 정상에 오른 소프트뱅크는 정규시즌 챔피언 자격으로 1승을 안고 나선 6전4승제의 클라이맥스시리즈 파이널스테이지에서 지바롯데 마린스를 3경기 만에 제압하고 일본시리즈행 티켓을 따냈다.
이대호는 올 시즌 타율 0.282, 31홈런, 98타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일본 진출(2012년) 후 가장 낮았지만 홈런과 타점에서는 일본 무대 한 시즌 최다 기록을 세웠다. 야쿠르트와 3경기에서는 11타수 2안타(타율 0.182) 1홈런 1타점으로 다소 부진했다.
그러나 이대호는 지난해 생애 처음으로 나선 일본시리즈에서 18타수 6안타(0.333) 1홈런 4타점으로 활약하며 큰 경기에 강하다는 인상을 심어줬다. 한국 무대에서 단 한 번도 얻지 못한 챔피언 반지를 받고 이대호는 감격에 젖었다.
올해도 이대호는 파이널스테이지 3경기에서 12타수 5안타(타율 0.417) 2홈런 4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일본시리즈행을 이끌었다.
유해길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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