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완 주연의 '오빠생각'(감독 이한)이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하며 흥행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22일 오전 영진위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전날 개봉한 '오빠생각'은 하루 동안 전국 7만8386명의 관객을 모아 일일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주연의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감독 알레한드로 G. 곤잘레스)는 '오빠생각'의 등장에 2위로 내려와야 했다.
'오빠생각'은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0년대 전쟁터 한복판에서 시작된 어린이 합창단 실화를 스크린에 옮긴 작품. 아이돌스타에서 배우로 거듭난 임시완의 스크린 첫 주연작으로 기대를 모았다.
'완득이' '우아한 거짓말' 이한 감독이 내놓은 따뜻한 휴먼 감동 스토리로, 아역 동구(정준원)와 순이(이레)의 동심 연기가 관객들의 눈물샘을 쉴 새 없이 자극한다. '오빠생각' '고향의 봄' 등 귀에 익은 동요는 어른 관객들의 마음을 적시며 연일 입소문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레버넌트'는 21일 6만3432명을 동원했으며, '오빠생각'과 같은 날 개봉한 '빅쇼트'는 2만7457명을 모아 3위로 출발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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