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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 살해 이모 "형부 성폭행으로 낳은 자식이 3명"

입력 : 2016-04-07 14:37:40 수정 : 2016-04-08 09: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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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부 "합의아래 성관계 가졌다"… 혐의 전면 부인 말을 듣지 않는다며 3살짜리 조카를 발로 차 숨지게한 '김포 이모'가 숨진 B군외 다른 2명의 조카도 "사실은 형부로부터 성폭행을 당해 낳은 내 자식이다"고 말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7일 경기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죄로 검찰에 송치된 이모 A(27)씨가 "죽은 아들 B(3) 군 외에 넷째(2)와 막내(2개월)도  낳았다"라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는 것.

이에 경찰은 넷째와 막내를 대상으로 친자확인 DNA 검사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키로 했다.

A씨를 성폭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친족관계에 의한 강간)로 구속된 형부 C(51)씨는 "2013년 초 처제를 성폭행한 게 아니라 합의아래 성관계를 가졌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C씨는 죽은 B군의 친모가 A씨라는 점을 인정했다. 

이전까지는 C씨의 4남1녀 모두 A씨 언니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자식들이며 A씨는 몸이 아픈 언니를 대신해 조카를 봐주기 위해 언니집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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