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올해 50플러스 세대(만 50∼64세)를 위한 사회공헌 일자리 창출에 주력해 은퇴자의 사회참여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지원관으로 활동한 한 은퇴자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모의면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
서울시 보람일자리는 전액 시비가 투입되는 것으로 719명이 참여했으며, 고용노동부의 사회공헌활동 사업에는 856명이 참여해 지원을 받았다. 보람일자리의 경쟁률은 평균 2.2대 1로 장년층의 높은 일자리 수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원유형은 사례관리서포터 68명, 경로당 코디네이터 110명, 어르신일자리코디네이터 54명, 시각장애인 생활이동지원센터 23명, 도심권 50센터 170명 등 복지연계형 사업에 425명이 참여했다. 50플러스 취업지원관 61명, 학교안전관리서포터 34명, 우리동네맥가이버 12명, IT서포터즈 15명 등 지역문제해결형에는 122명이 활동했다. 50플러스 세대 인생 재설계를 위해 당사자형 사업은 50플러스 컨설턴트 58명, 50플러스 모더레이터63명, 그 밖에 전직 지원을 위한 서울형 앙코르펠로 30명, 스마트영상작가 21명 등 172명이 참여했다.
고용노동부 사회공헌활동 사업에 참여한 은퇴자들은 마을회계 지원, 도시농업 지도, 학교 밖 청소년 지도 등 전문 경험을 발휘하는 활동을 벌였다.
서울시는 학교, 자치구 등과 협력해 50플러스 세대에 적합한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2020년까지 모두 1만2000개를 창출할 계획이다.
박연직 선임기자 repo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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