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 이하 과기정통부)는 지난 24일, 연구산업·혁신성장의 일환으로 연구산업 기업의 공공부문 연구개발 활동을 촉진하기 위한 '2018 상반기 연구산업 시장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대학·출연(연)의 연구자에게 역량있는 연구산업 기업을 알리는 것은 물론 대학·출연(연)의 R&D 활동 중 외부에 아웃소싱이 필요한 연구과제를 연구산업 기업들과 공유하기 위하여 기획됐다.
대학, 출연(연), 연구소기업 등에서 연구 활동에 필요한 모듈·소재·프로그램 개발, 시험·분석과 각 기관의 보유한 기술에 대한 BM 수립, 특허성 분석, 시제품 제작 등 240여개의 연구과제(126억원 규모)를 발굴 및 제안하였다.
또한 1000여개의 연구산업 기업이 참여하여 협업과제를 제안한 연구기관으로부터 연구과제 설명을 듣고 상담을 진행하였으며, 기업의 성과를 홍보하고 투자를 상담받는 기회를 가졌다.
이 밖에도 과학기술인협동조합도 설명회에 참여하여 연구과제 정보를 공유하고 주문연구·연구관리 분야의 과학기술인 협동조합을 창업하기 위한 컨설팅도 진행했다.
본 행사에 앞서 진행된 사전간담회에서는 연구산업 기업들과 대학·출연(연) 등이 참여하여 기관 간 협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현장의견을 교류하고, 애로사항과 향후 개선 방향 등을 논의했다.
한편, 지난해 과기정통부는 연구산업 혁신성장전략(’17.12)을 발표하고, R&D 연동산업인 연구산업을 혁신성장 동력화하여 과학기술기반 고급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①수요창출 및 시장형성 촉진, ②연구산업 인식제고, ③창업 촉진 및 기업성장 지원, ④제도적 기반조성 등을 패키지화하여 조기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연구자와 연구산업 기업 매칭을 활성화하기 위한 미래기술마당 내 종합정보시스템 구축을 추진 중이며, 올해부터 과기정통부 ICT R&D 바우처 사업 및 중기부 R&D 바우처 사업에 연구산업 기업이 R&D 바우처 사용처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했다.
과기정통부의 이진규 차관은 "연구산업이 혁신성장에 기여하는 산업군으로서 창업과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연구산업이 국가 R&D 생산성을 제고하는 혁신성장동력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정환 기자 hwani8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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