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몰랐던 과학 이야기] (40) 운동을 도와주는 '스마트 운동화'

여름을 맞아 반소매 티셔츠에 짧은 반바지 차림의 이들이 늘고 있습니다. 여름 휴가도 금방 우리를 찾아올 것 같은데요.

즐거운 여름 휴가를 위해 하루라도 빨리 몸매 관리를 시작해야 할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다이어트를 위해 어떤 운동을 하시나요? 달리기나 걷기, 헬스, 필라테스 등 각자 취향에 맞는 운동을 통해 건강한 몸매를 유지하실 텐데요.

그래서 오늘은 운동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스마트 운동화’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신발끈 묶어주는 스마트 운동화

출처=스니커뉴스닷컴

운동은 신발끈을 묶는 것에서부터 시작이 됩니다. 격렬한 운동으로부터 발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우리는 평소보다 신발끈을 꼭 끼게 조여 매는데요.

신발끈을 꽉 묶을 때는 손가락이 아프고, 신발을 벗을 때는 느슨하게 풀어야 하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합니다. 나이키의 ‘하이퍼어댑트)(HyperAdapt) 1.0’(사진)은 이런 불편함을 완벽하게 해소하였습니다. 신발을 신으면, 센서가 이를 감지하여 자동으로 끈을 묶어줍니다. 사용자는 신발 하단의 버튼을 이용해 끈이 조여지는 강도를 조절할 수도 있습니다. 이제 신발끈 때문에 허리를 숙이지 말고 가볍게 발만 넣으세요!

◆디스플레이 스마트 운동화

출처=www.b9.com.br

건강한 다이어트의 필수 조건은 바로 꾸준하게 운동을 하는 것입니다. 문제는 이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꾸준히 운동하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운동을 할 때 스스로 동기 부여를 하려고 노력하거나 재미 요소를 찾으려고 하는데요.

‘비솔’(Vixole·사진)이라는 ‘스마트 신발’만 있으면, 동기 부여는 물론이고 운동에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비솔에는 LED(발광다이오드) 스크린이 적용되어 있어 사용자가 원하는 다양한 이미지를 표현할 수 있는데요. 간단한 이모티콘이나 텍스트는 물론이고 사용자의 걸음 수, 사운드 인식을 통한 그래픽도 표현할 수 있습니다. 또한 내비게이션 기능을 통해 방향 표시를 할 수 있어 야간 자전거 라이딩 시 사용자의 안전을 지킬 수도 있습니다.

◆내비게이션 스마트 운동화

출처=리챌닷컴

 
헬스나 필라테스와 같은 실내 운동은 날씨에 상관없이 프로그램에 맞춰 체계적으로 운동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매일 같은 장소에서 하다 보니 쉽게 지루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다양한 장소를 돌아다니며 운동을 할 수 있는 나이트 러닝이나 걷기를 즐기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다만 방향치나 길치라면 길을 찾느라 운동의 흐름이 끊길 수 있는데요.

이런 이들을 위해 ‘신박’한 아이템이 등장했습니다. 인도 기업이 고안한 ‘리챌’(Lechal·사진)은 내비게이션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 운동화인데요. GPS(위성항법장치)를 통해 사용자의 위치를 파악하고 진동을 통해 진행 방향을 알려줍니다. 이제 갈림길에서도 스마트폰을 통해 지도를 확인하지 말고 운동화가 이끄는 대로 몸을 맡기세요.

◆자세 교정 스마트 운동화

출처=킥스타터닷컴

 
운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많은 전문가가 공통으로 말하는 것은 바로 자세입니다. 올바른 자세가 중요한 이유는 필요한 부위에 자극을 주는 것으로 제대로 된 운동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은 물론, 부상의 위험도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혼자서 운동을 하면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없기 때문에 자세를 교정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운동 파트너가 필요한데요. 프랑스의 벤처 기업 디짓솔(Digitsole)이 만든 ‘스마트슈’(Smartshoe)는 운동 파트너처럼 자세를 교정해줍니다.

스마트슈에 내재한 센서들은 사용자의 자세와 보복, 걷기 패턴, 충격 등을 측정하는데요. 이런 데이터를 분석하여 사용자가 안전하고 효과적인 걷기를 할 수 있도록 조언을 해줍니다.

지금까지 운동에 도움을 주는 스마트 운동화를 살펴보았는데요. 스마트 운동화는 외부 충격으로부터 발을 보호하는 것은 물론이고 다양한 기능으로 우리 생활을 편리하게 해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스마트 운동화의 필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는데요.

이런 운동화 속에는 한화케미칼 기술인 EVA가 숨어있습니다. EVA는 가볍고 유연성이 좋으며, 기계적 강도가 우수해 신발용 솔(sole)에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한화케미칼은 오토클레이브(Autoclave) 공법을 이용해 국내 유화사 중 유일하게 40% 이상의 고함량을 자랑하는 EVA의 상업화에 성공하였으며, 세계 2위의 생산 규모를 갖추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데요. 앞으로도 스마트 운동화의 발전에 큰 활약을 할 한화케미칼을 끝까지 지켜봐 주기 바랍니다.

한화케미칼 블로거

*이 기고는 한화케미칼과 세계일보의 제휴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