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적인 더위와 열대야에 따른 정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에서 가장 에너지소비량이 많은 곳이 화제다.
1위를 차지한 곳은 놀랍게도 서울대학교다.
5일 서울특별시는 서울 지역 ‘에너지다소비건물(공동주택 제외)의 2017년도 에너지 사용량 순위’를 공개했다.
조사 결과, 서울대학교가 연간 에너지 사용량 5만1688석유환산톤(TOE)을 기록하며 서울시내 에너지 다소비(연간 에너지 사용량이 2000TOE 이상)건물 333곳 중 1위를 기록했다.
서울대는 통합관리시스템으로 전력 사용량을 관리하고 하고 고효율설비로 교체하는 등 에너지 절감 노력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그러나 지난 2016년 대비 지난해 에너지 사용량은 오히려 4469TOE이 늘었다. 이유는 건물 신축·증축 등이 에너지 사용량 증가가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어 2위는 케이티(KT) 목동 인터넷데이터센터(4만6235TOE), 3위는 엘지(LG) 가산 디지털센터(4만1533TOE), 4위 삼성서울병원(3만4956TOE), 5위는 서울아산병원(3만3135TOE)으로 차지했다.
한편 에너지사용이 많은 곳은 대부분 24시간 운영되는 데이터센터와 병원으로 나타났다.
뉴스팀 Ace3@segye.com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