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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연구원은 전국 4년제 대학 재학생 및 졸업생 3294명을 대상으로 ‘2018년 대학생 취업 인식도 조사’를 진행한 결과 공무원 시험 응시를 준비하고 있다는 응답이 23.9%로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공무원 지망생 중 9급 시험을 보겠다는 이들은 전체의 51.3%에 달했다. 7급 공무원 응시는 38.3%, 5급 준비는 6.5%였다. 기타는 3.9%다.
취준생들은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이유로 ‘구조조정 없이 고용 안정성이 보장되고, 정년까지 일할 수 있기 때문’(68.4%·복수응답)이라고 답했다. 또 복지후생 수준이 좋고(51.4%), 정부에서 공공부문 일자리를 늘리고 있기 때문에(19.3%) 공무원 되기를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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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연은 구조조정 이슈로 고용 안정성이 높은 일자리를 희망하는 분위기가 퍼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2000년대 초반 한국경제를 이끌었던 조선업에서 대규모 구조조정이 이뤄지고 있고 최근에는 자동차와 디스플레이 업계에서 희망퇴직 이슈가 불거진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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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취준생들은 올해 취업난이 지난해보다 심각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들은 올해 대졸 신규채용 환경에 대해 작년보다 어렵거나(41.1%) 작년과 비슷하다(36.1%)고 평가했다.
지난해보다 좋다는 응답은 4.1%에 그쳤고, 18.5%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희망 연봉도 3371만원으로 지난해 3415만원보다 44만원 낮아졌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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