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선사문화 체험 축제 참가자들. 달서구청 제공 |
달서구는 출범30주년을 맞아 ‘2만년의 달서, 다시 펼치는 선사시대로’ 라는 주제로 대구의 시작을 5000년에서 2만년으로 끌어올린 지역 선사유적의 소중한 가치를 주민과 함께 나누기 위해 이번 축제를 마련했다.
지역 선사유적을 스스로 연구하고 알리는 주민협의체, ‘달서선사유적사람들’이 주관한 이번 축제는 아파트와 빌딩으로 가득 찬 현재 도심 속에서 공존하는 2만년 전 과거를 선사체험, 프리마켓, 무용제, 음악회 등으로 풀어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주민들에게 선사할 계획이다.
원시인 거리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2만년 전 선사시대 문화를 재현하는 선사 테마 체험, 유적 탐방, 프리마켓 등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지난해 원시인 거리 퍼레이드 모습. 달서구청 제공 |
선사테마체험에서는 석기제작, 낚시 등 어로, 사냥체험, 반달돌칼 만들기 등 2만년전 원시인의 생활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원시인 복장을 한 주민들이 프리마켓에서 선사시대 관련 물품 판매 하는 ‘바리바리 돌장’도 열린다.
또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30분 간격으로 문화해설사와 함께 달서구 선사유적을 둘러 보는 '달리는 돌돌 버스'를 운영한다. 체험행사와 함께 오후 4시 30분부터는 한샘공원 분수대 광장에서 선사인무용제와 선사음악회가 이어진다.
‘2만년의 북소리’를 주제로 퓨전타악그룹 ‘자유’가 펼치는 웅장한 모듬북 공연을 시작으로, 노래하는 가야금 ‘놀다가(歌)’의 퓨전국악, 퍼포먼스팀 ‘대구춤판’, 가수 ‘김양’의 흥겨운 무대가 펼쳐진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선사문화체험축제를 통해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각계 전문가의 의견에 주민들의 공감과 관심을 더해 대구의 역사를 2만년 전으로 끌어올린 지역 선사유적의 소중한 가치를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문종규 기자 mjk20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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