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익산경찰서는 영아 살해·시신 유기 혐의로 A(23·여)씨를 긴급체포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7시30분쯤 익산시 남중한 한 원룸 주차장에 신생아를 유기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생아는 월룸 일대 쓰레기를 수거하던 한 환경미화원이 발견돼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신생아는 남아였고 태반과 함께 검은 비닐봉투에 담겨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원룸 일대 폐쇄회로(CC)TV 영상분석 등을 통해 수사에 나서 원룸에 거주하고 있던 A씨를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원룸에서 홀로 아이를 출산한 뒤 문밖 쓰레기 수거 장소에 내다버린 것으로 보인다”며 “자세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익산=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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