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제이홉의 솔로곡 ‘치킨 누들 수프’ 댄스 열풍이 전 세적으로 거세게 불고 있다.
‘치킨 누들 수프’ 챌린지 열풍은 제이홉과 지민, 뷔, 정국이 비디오 플랫폼 틱톡(TikTok)에 자신들이 춤추는 영상을 올리면서 시작됐으며 전 세계 팬들이 참여하면서 9일 현재 해시태그 #CNSChallenge 조회수는 2억5000만을 넘었다.
아이와 할머니, 장애인도 참가했으며 페루에서는 수백 명이 플레시몹을 선보였다. 영국의 클럽에서는 이미 ‘치킨 누들 수프’ 노래가 흘러나오고 있고 피트니스 센터의 연습곡으로도 쓰이고 있다. 피처링에 참여한 팝가수 베키지도 가세해 그 열기를 더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투모로바이투게더, 타켓, SF9의 태양, 팬시레드, 지걸즈, 블랙식스의 태영 등 아이돌 그룹의 참여가 이어졌고 개그맨 허경환은 조카와 함께한 영상을 공개했다.
미국에서의 반응은 더 뜨겁다. NBA 농구팀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테판 커리 선수도 코트에서 동료들과 함께 참여했다.
실베스타 터너 텍사스주 휴스턴 시장은 한인 페스티벌에 참가한 수백 명의 시민들과 함께 춤을 추었고 그 영상을 트위터에 공개했다. NBC 간판 프로그램 ‘아메리카 갓 탤런트’ 심사위원인 하위 멘델도 이 대열에 동참했다.
ABC 방송의 ‘라이브앤캘리라이언’쇼는 지금 가장 핫한 댄스 챌린지를 BTS(방탄소년단)의 제이홉이 시작했다고 소개하면서 진행자와 게스트가 직접 시범을 보였다.
94년 전통의 뉴욕 댄스 컴퍼니 로켓츠(Rockettes)는 제이홉과 베키지를 ‘금주의 댄서’로 선정하면서 자신들도 제이홉의 춤을 연습하겠다고 말했다. 로켓츠는 크리스마스 시즌 라디오 시티홀 공연과 추수감사절 퍼레이드로 유명하다.
필리핀에서는 ‘치킨 누들 수프’가 ‘톱10 송 차트’ 1위를 기록했으며 음악 버라이어티 방송인 에이에스피(ASAP)에서 20여명의 참가자들이 군무를 펼치기도 했다. 인도의 인기 배우 노라 파테히도 인스타그램에 영상을 올렸다.
한편 제이홉의 ‘치킨 누들 수프’는 미국 빌보드와 영국 오피셜 차트에 진입하며 전 세계 팬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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