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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광주 차세대 대표주자 지역과 힘 합쳐 발전시킬 것”

입력 : 2020-02-27 03:00:00 수정 : 2020-02-26 20:4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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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선 지스트 총장

“인공지능(AI)을 화두로 지역과 힘을 합쳐 발전하겠습니다.”

김기선(사진) 지스트 총장은 “지스트는 지난 25년간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이공계 대학으로 성장하기까지 지역의 발전과 함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스트가 연구기관으로만 인식되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주민과 함께하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만들어가겠다는 것이다.

이어 지스트 개원 멤버로서 지스트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강조했다. 김 총장은 “지스트가 지난 25년간 연구중심의 모범대학으로 성장했다”며 “지난해 지스트 과학문화주간을 갖고 미디어 파사트 쇼와 무비데이, 문화공연 등 지역민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행사를 가졌는데 지역민들의 호응이 컸다”고 소개했다. 그는 “올해는 주민들에게 캠퍼스를 더 확대 개방해 다양한 문화와 교육활동을 홍보하고 알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광주의 AI 집적단지 조성과 관련한 지스트의 역할에 대해 김 총장은 “광주에서 세계로 나아가는 방향을 모색하고 지역을 중심으로 과학기술을 발전시키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총장은 지역에서 대학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광주의 광산업을 통해 이미 입증했다고 회고했다. 그는 “2000년도 초 광주에서 광산업을 활성화할 때 지스트 전기전자컴퓨터·신소재공학분야의 교수들이 기획하고 참여했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이제 AI를 광주의 차세대 대표 주자로 육성할 차례라고 밝혔다. 그는 “광주와 손잡고 20대 중반의 청년 지스트가 AI단지를 키우는 데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며 “그 결과 5년간 4000억원 규모의 계획을 수립해 예비타당성 조사 없이도 국가가 투자할 충분한 가치가 있다는 점을 입증했다”고 자평했다.

지스트의 가치에 대해 김 총장은 “국제화와 융합, 윤리경영에 있다”고 단언했다. 그는 “윤리경영을 바탕으로 구성원간 공감과 소통을 이루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지스트를 만들어 가겠다”며 “과학기술이 지역사회를 바꾸고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핵심요소라는 점을 공감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광주=한현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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