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사고 받은 포인트로 해외주식 투자 가능해진다

커피전문점, 제과점, 의류 전문점 등에 쌓인 마일리지를 통해 해외주식에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은 22일 혁신금융서비스 7건을 금융규제를 일정 기간 유예해주는 샌드박스 제도 적용 대상으로 추가 지정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지난해 4월 샌드박스 제도 시행 이후 총 93건의 혁신금융서비스를 지정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소비자가 신한금융투자 제휴업체의 마일리지, 캐쉬백, 포인트를 해외주식을 사는데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놓는다. 신한금융투자의 제휴업체가 마일리지 적립방법에 스탁백 서비스를 추가해 해외주식 매수자금을 제공하고, 신한금융투자는 마일리지를 해외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 매매플랫폼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당국은 “소비와 금융의 연계를 통하여 건전한 투자습관을 형성하고 해외우량주식에 대해 소액투자자가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소비자가 보유 마일리지를 신속하게 자산으로 바꿀 수 있어 소멸되는 포인트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서비스는 오는 10월 출시 예정이다.

신용정보회사 나이스평가정보와 SKT‧KT‧LG U+ 통신3사는 보이스피싱 방시 서비스를 출시한다. 해당 서비스를 활용하면 전화나 문자를 받을 때 발신자의 통신정보와 금융정보를 활용해 금융사기 여부를 판별할 수 있다. 서비스가 실시되면 금융사기 피해가 줄어들고, 사회적 안정망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비스는 오는 8월 출시된다.

이외에도 KT는 부산시와 제휴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 플랫폼 서비스를, 핀테크 업체 엘핀은 유심(USIM)을 활용한 본인확인 및 출금동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해상은 기업성 보험을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이고, SK플래닛과 오라인포는 온라인 대출비교‧모집 플랫폼을 올해 중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이희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