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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영화 직격탄, 문화체육관광 분야 코로나 피해 11조원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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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10-07 13:32:42 수정 : 2020-10-08 13:4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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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 분야 1∼3분기 코로나 피해 11조원 육박
서울시내 한 영화관을 찾은 관람객이 떨어져 앉아 있다. 연합뉴스

11조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올해 3분기까지 문화·체육·관광분야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피해규모다. 

 

문화체육관광부는 7일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 제출한 업무보고 자료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관광·관람객 감소와 공연·전시·경기 취소 등에 따른 피해액은 10조7000억원으로 집계했다.

 

가장 타격이 큰 건 관광분야였다. 코로나19로 인한 이동 제한에 따른 결과다. 항공업과 여행업, 관광숙박업, 면세업 등 관광레저 부문의 소비지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약 24조5000억원 감소했으며 이 가운데 관광진흥법상 업종의 피해 규모는 약 9조원으로 추정됐다. 여행업은 작년 동기 매출액이 6조3000억원이었으나 감소액이 약 5조원으로 추산됐다.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달 27일까지 약 231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1.9%나 감소했다. 

문화예술 분야의 피해액은 5049억원으로 추정됐다. 박물관과 미술관, 도서관은 관람료 수입, 편의시설 매출 등의 감소로 2월부터 9월까지 1143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예술 분야는 1∼8월 중 공연·미술시장 피해 금액이 2646억원, 프리랜서 예술인 고용피해가 1260억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공연 건수는 작년 동기 대비 35.8% 줄었고, 예매 수는 63.5% 급감했다.

대중문화 분야에서는 영화의 피해가 가장 컸다. 영화는 4월 관객 수가 97만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3분기 누적 관객 수가 78.7% 줄어 매출액은 9천948억원 급감했다. 대중음악 공연도 모두 433건이 취소돼 피해액은 약 529억원이었다.

 

스포츠 분야는 프로스포츠의 경우 리그 중단, 관중 규모 축소 등에 따라 입장권 수입이 올해 들어 8월 23일까지 약 1859억원 줄었다.

 

강구열 기자 river91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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