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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만명이 즐긴 '호구성향 테스트'…나는 무엇? '흑우'가 가장 많은 유형으로 꼽혀

입력 : 2020-11-24 11:41:25 수정 : 2020-11-24 15: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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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구성향테스트 홈페이지 캡처

 

최근 누리꾼들 사이 자신의 ‘호구력’을 측정할 수 있는 ‘호구성향테스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앞서 호구란 어수룩하여 이용하기 좋은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한 화장품 업체가 사람의 성격을 꽃에 비유해 진행한 ‘꽃 MBTI’가 주목을 받았다면, ‘호구성향테스트’는 자신이 얼마나 소신껏 살아가고 있는지를 동물을 통해 알려준다.

 

테스트는 ‘친한 지인이 나와 내기나 약속에 대해 계약서를 남긴다고 하면 유난스럽게 생각한다’, ‘곤란한 부탁을 단호하게 거절하지 못 한다’, ‘나와 다른 의견에 바로 반박하지 않는다’ 등 문항 18개가 제시된다.

 

테스트 응시자들은 검사 결과로는 ‘티 없이 맑은 A++ 흑우’, ‘의심 많은 흑미어캣’, ‘공과 사 확실한 흑곰’, ‘눈치 만렙(최고 레벨) 흑두루미’, ‘귀가 얇아 슬픈 흑사슴’, ‘차가운 도시의 흑염소’, ‘밖에서 코 베이는 흑표범’, ‘은생 마이웨이 흑마법사’ 등 8가지 유형을 받는다.

 

이중 ‘티 없이 맑은 A++ 흑우’가 35%로 가장 많은 유형으로 꼽혔고, ‘차가운 도시의 흑염소’는 가장 희귀한 유형으로 선정됐다.

 

‘호구성향테스트’ 홈페이지에 따르면 24일 오전 11시30분 기준 총 99만명이 넘는 누리꾼들이 해당 테스트에 응시했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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