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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진부면서 확진자 27명 집단 발생…이틀 새 3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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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3-10 13:45:06 수정 : 2021-03-10 13:4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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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시설 폐쇄·모든 학생 등교 중단…12일까지 주민 전수검사

10일 강원 평창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7명이 추가 발생하자 보건당국이 지역 확산을 막고자 총력 대응에 나섰다.

강원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평창 진부면에서 주민 982명을 검사한 결과 27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날 진부에서는 일가족 9명을 포함한 주민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보건당국은 지역 확산을 막고자 전수 검사를 진행해 이날 27명의 추가 확진자 발생을 확인했다.

이로써 평창 진부면에서는 이틀 새 확진자 38명이 발생했다. 전수검사 결과에 따라 확진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지역 내 확산이 이어지자 평창군 보건당국은 이날 긴급 브리핑을 열고 강도 높은 방역 대책을 발표했다.

먼저 확진자가 발생한 어린이집은 오는 19일까지 잠정 폐쇄하고 진부지역 모든 어린이집은 12일까지 임시 휴원한다.

다음 주부터는 긴급 돌봄만 제공할 계획이다.

또 직원이 양성 판정을 받은 평창군보건의료원, 진부면사무소, 진부파출소, 진부도서관은 임시 폐쇄하고 방역 소독을 진행하고 있다.

진부지역 공공시설도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잠정 폐쇄한다.

임시 선별진료소를 확대해 진부면 주민을 대상으로 오는 12일까지 진부체육공원에서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전수검사를 이어간다.

도교육청은 호명초, 거문초, 진부초·중·고 등 진부면 내 모든 학교의 학생 등교를 이날부터 12일까지 중단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확산세가 이어지면 등교 중단을 연장할 수 있다.

한왕기 군수는 "영동고속도로를 중심으로 유동 인구가 많은 진부면과 대관령면, 용평면의 생활 반경에서 지역감염이 매우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주민들은 생활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불필요한 외출과 모임, 혼잡한 다중이용시설 사용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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