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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락’ 비트코인 하루만에 11% 반등… 4700만원 선 회복

입력 : 2021-05-25 10:12:15 수정 : 2021-05-25 14: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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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지지 의사가 가격 반등 이끌었다는 평가
세계일보 자료사진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25일 오전 국내 거래소에서 4700만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날보다 10% 이상 반등한 가격이다.

 

이날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1비트코인은 4723만5000원이다. 24시간 전보다 11.01% 올랐다.

 

비트코인 가격은 24일 새벽 3800만원대까지 떨어졌으나 이후 상승세를 타 4700만원대까지 회복했는데 이 때문에 비트코인 가격이 바닥을 치고 오른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다.

 

다른 주요 코인들 가격도 반등했다. 시가총액 2위 가상화폐인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24.98% 오른 321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도지코인은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18.08% 오른 444.1원을 기록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연합뉴스

전날 중국 당국의 비트코인 채굴 단속 방침과 미국 정부의 과세 강화 등의 영향으로 급락했던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선 것은 북미 지역 비트코인 채굴협의회 결성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긍정적인 평가 때문이라는 해석이다.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은 비트코인에 대규모 투자를 한 미국 소프트웨어업체 마이크로스트래티지 CEO 마이클 세일러는 24일(현지 시각) 트위터를 통해 북미 지역 비트코인 채굴 협의회(Bitcoin Mining Council) 결성 소식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북미 지역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이 비트코인 채굴에 수반되는 막대한 에너지 사용량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이를 표준화하는 협의 기구를 만들기로 한 것이다.

 

이에 앞서 환경 오염 등을 이유로 가상화폐에 부정적 평가를 했던 머스크가 지지 의사를 밝히며 가격 반등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나진희 기자 na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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