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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직업 없이 가정 돌봤으면…” 박서준, 7년 전 인터뷰 논란 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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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6-28 09:25:38 수정 : 2021-06-28 09:2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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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서준(사진)의 7년 전 인터뷰 내용이 인터넷상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그의 이상형과 가족에 대한 가치관이 “다소 구시대적”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기 때문.

 

지난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 2014년 박서준이 매거진 ‘그라치아’와 진행한 인터뷰 내용이 담긴 글이 게재됐다.

 

인터뷰에서 박서준은 이상형에 대해 언급하며 자신이 꿈꾸는 아내와 가정의 모습을 설명했다.

 

당시 박서준은 “좋은 아빠, 좋은 남편이 되고 싶다”고 말한 뒤 ‘아내가 직업 없이 가정을 돌봤으면 하냐’는 질문에 “그건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제가 그런 환경에서 자랐기 때문에 제 아이도 엄마 손에 자랐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며 “어렸을 때 평생의 관념이 정립된다고 하더라. 사랑받지 못한 아이는 성인이 돼 문제가 생기는 듯하다. 대인관계가 원만하지 못하거나 극단적으로는 범죄자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도 좋은 아빠가 되겠지만 특히 아이 옆에는 엄마가 있어야 한다”면서 확고한 가정관을 밝혔다. 

 

아울러 이상형에 대해서는 “외모는 보호해주고 싶은 여성이 좋다. 키가 크면 혼자 알아서 잘 살 것 같다. 자꾸 신경 쓰이고 걱정되는 여성이 좋다”며 “그런 분 중엔 아무래도 마른 타입이 많다”고 털어놨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박서준의 시선에 편견을 줄 수 있는 여지가 많다고 지적했다. 특히 ‘사랑받지 못한 아이는 성인이 돼서 문제가 생기는 듯하다’ 등의 말은 한부모, 조부모 가정이나 그 밖의 다양한 가족의 정체성을 인정하지 못하는 편향적인 시선이라는 것이다.

 

다른 한편에서는 “이상형은 이상형일 뿐”이라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네티즌들은 “박서준 스스로가 그런 사람을 원한다는데 뭐”, “박서준도 엄마 손에서 자라서 그게 좋은 경험이었으니 그런 말을 한 것일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박서준은 현재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에 출연을 확정하고 촬영에 들어갔다. 촬영이 끝나는 대로 마블 영화 ‘캡틴마블2-더 마블스’의 출연을 위해 미국으로 건너갈 예정이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사진=어썸이엔티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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