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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교민=조센징? 미주 중앙일보 측 관련 기사에 "해킹 의심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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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7-18 11:09:50 수정 : 2021-07-18 11:3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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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미주 중앙일보에 '조센징' 등 표현을 쓴 기사가 게제된 사실이 전해졌다. 미주 중앙일보 홈페이지 캡처
미주 중앙일보는 '조센징' 등 부적절한 표현이 사용된 기사의 내용이 원문과 다르다며 해킹을 의심했다. 미주 중앙일보 홈페이지.

 

미주 중앙일보가 ‘조센징’ 등 부적절한 표현을 쓴 온라인 기사를 두고 “해킹이 의심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미주 중앙일보가 같은날 새벽 2시께 ‘사라진 조센징 알고보니…베트남, 우한폐렴 퍼뜨리던 조센징 통보없이 살처분’이란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는 사진이 공유됐다. 제목과 본문에서 베트남 교민을 ‘조센징’, 코로나19를 ‘우한폐렴’, 화장을 ‘살처분’이라고 표현한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이에 지난 17일 미주 중앙일보는 사과문을 올리고 “‘사라진 조센징 알고보니...’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원래 내용과 다르게 잠시 게재됐다"며 ‘해킹’이라고 해명했다. 기사 원문에서는 ‘한인 남성’, ‘코로나19’, ‘화장’이라 표기했으나 해킹으로 내용이 바뀌었다는 게 미주 중앙일보 측의 입장이다.

 

한편 미주 중앙일보 측이 주장하는 ‘해킹 기사’는 현재 삭제된 듯 원문 링크로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며 ‘베트남서 한인 확진자 사망 후 통보 없이 화장…교민사회 불안’이란 제목의 기사로 대체된 것으로 확인된다. 또한 해당 기사는 베트남 호치민 당국이 코로나19로 사망한 58세 한인 남성을 한인회에 통보도 없이 화장했다는 사실을 주요 골자로 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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